[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경제 불황과 맞벌이 부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구매에서 렌탈(대여)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환절기를 맞아 질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에도 렌탈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2일 세스코에 따르면 바이러스?박테리아 살균 전문 렌탈 서비스인 VBC 프로그램 계약율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또 기온이 급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달 넷째 주 기준 계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나 증가하면서 위생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줬다.
VBC 프로그램은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안전성을 검증 받은 무(無) 환경호르몬 공간항균제를 사용한 ▲공간항균기 ▲자동 손세정·소독기 ▲변기 세정기 등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이상 제거해 준다. 실내 생활공간이 잦은 가을, 겨울철에는 공기 중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많아 각종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주방 후드 전문기업 하츠는 스마트 후드 '퓨어'와 스마트쿡 전기레인지로 구성된 주방 가전 상품 '스마트쿡 시스템'을 렌탈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후드 퓨어는 강력한 환기 능력으로 요리 과정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등의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켜 주방 공기의 질을 높여주고, 스마트쿡 전기레인지는 요리 상황에 맞춰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전력제어기능으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아준다.
고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도 렌탈 가능 품목으로 등장했다. 코웨이의 '클리베 WM07'은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이 적용된 음식물 처리기로 음식물로 인한 악취와 공기 내 세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 이 시스템은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수증기와 냄새를 냉각시켜 물로 바꾸고 외부로 배출시키는 '순환응축기술'과 남은 악취를 제거하는 '복합탈취필터'를 결합해 냄새 제거성능이 탁월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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