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보장성신계약이 중요해지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보장성신계약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다만 현대해상이 대규모 사업비 재원 확보로 시현한 지난 2011년 4000억원의 이익규모는 내후년까지도 달성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2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회계연도 기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6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9.4% 하락했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영업효율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제한적인 투자 부문 처분이익 실현으로 전년대비 손익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으로는 보장성신계약 규모의 확대를 꼽았다. 최근 부각된 장기 부문 위험손해율 우려가 업계의 공통적인 이슈인 점과 손해율 악화가 아닌 예상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해소되고 있다는 게 하나대투증권의 설명이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손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장성신계약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2014년까지 손익 관점에서 경쟁사 대비 소폭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신계약추이에 대한 주가설명력이 증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또 "향후 발생될 이익들 사이의 부조화 해소를 위해서는 신계약 확대 추이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기대감은 중립수준"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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