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젓갈 고장 명성 되찾고 천일염과 함께 소득창출 기여”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지도에서 가을철 김장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새우젓을 소재로 '2013년 신안 새우젓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 사물놀이를 비롯해 7080라이브콘서트, 초청가수공연, 대북공연과 새우젓 김장담그기, 새우젓 김치시식회 등 축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우젓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신안은 젓새우의 주 생산지로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6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나눠진다. 음력 6월에 잡힌 새우로 만든 육젓은 살이 통통하게 차있고 고소한 맛이 좋아 새우젓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축제가 열리는 신안 젓갈타운은 신안군 지도읍에 총 100억원의 사업비로 젓갈판매장 20동과 저장시설, 젓갈홍보전시관 등 현대화된 건축물로 조성돼 금년 7월에 완공됐다“면서”신안 새우젓이 대부분 원료상태로 충남 강경, 전북 곰소 등지로 나가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신안 젓갈타운이 조성돼 젓갈을 브랜드화 하고 가공, 저장, 판매 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젓갈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되찾고 천일염과 함께 지역 소득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 새우젓은 임자, 비금 칠발도 해역에서 230여척이 조업, 매년 13,000여 톤이 생산, 약 46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