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서울에 나비 서식지 조성을 위해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에서 나비 서식지 조성을 위한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현민 진에어 전무를 포함한 진에어 직원 및 유엔환경계획(UNEP)한국위원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나비 서식에 적합한 식물 4000여 본을 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진에어의 세이브디에어(SAVe tHE AiR)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급속한 기후 변화와 오염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나비의 생태 보호와 서식지 조성이 목적이다.
이날 식재 행사가 진행된 푸른수목원은 서울 광장의 8배인 10만3354㎡에 17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나비 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심어진 족도리풀, 부들레아, 산비장이, 구절초, 아스터 등은 꽃가루가 풍부하고 생존력이 강해 나비 번식에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비 서식지가 조성되고 나아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2009년부터 지구온난화로부터 세계의 하늘을 지키기 위한 세이브디에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UNEP한국위원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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