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하락전환하며 2050선을 밑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전환했다.
21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13%) 내려간 2049.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고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요국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상승마감했다. 구글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와 미국 정부가 통화 부양정책 삭감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예견과 함께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2054.16으로 상승 출발해 2050선 후반까지 올라갔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강화되면서 2050선을 밑돌고 있다. 현재 기관은 81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 7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4%)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9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46포인트(0.28%) 오른 527.1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0원 상승한 10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