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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교체' 김보경, 역전패 첼시전서 '고군분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시즌 첫 교체' 김보경, 역전패 첼시전서 '고군분투' 김보경[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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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보경(카디프시티)이 올 시즌 처음 교체로 나서 강호 첼시를 상대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다. 1대 1로 맞선 후반 11분 게리 메델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휘저었다. 팀의 1대 4 역전패로 선전은 빛이 바랬으나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감독의 신뢰를 받은 김보경은 이날 교체 카드로 처음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로 차출돼 주중 A매치를 치른 점이 고려됐다.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일정에도 몸놀림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김보경은 교체로 들어간 지 3분 만에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문과는 다소 격차가 있었으나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바꾼 활력소였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왼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수문장 페르트 체흐를 긴장시켰다.


경기 뒤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슈팅을 때렸지만 놓쳤다"는 평가를 덧붙이며 김보경의 활약에 팀 내 최고인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반면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맥없이 무너진 카디프시티는 2승2무4패(승점 8)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한편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이청용은 안방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얻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를 끝났다. 윤석영이 결장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밀월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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