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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가 물어줄 대박…트위터 IPO로 설레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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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도시·코스톨로 요즘 잠 설친다…사우디왕자·벤처투자가·러시아갑부도 지분 보유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IPO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7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트위터는 최근 정보기술(IT) 전문 거래소인 나스닥 대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택하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트위터의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돈 방석에 앉게 될 사람들이 누군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페이스북 상장으로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가 억만장자가 됐듯이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사례나 나올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현재 트위터의 상장으로 '수퍼리치' 대열에 오를 사람들로는 트위터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 잭 도시, 딕 코스톨로 CEO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트위터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될 사람들을 최근 소개했다.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창업자= 트위터의 최대 개인 주주인 윌리엄스가 보유한 지분은 12%다. 시장의 예상대로 트위터의 공모가가 20달러 중후반으로 정해진다면 윌리엄스는 앉은 자리에서 약 17억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6년 잭 도시, 비즈 스톤과 함께 트위터를 창립했다. 이후 2008~2010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후 2011년 회사를 떠나 미디어 플랫폼인 '미디엄'을 창립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코스톨로는 2009년 트위터에 합류한 뒤 2010년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올랐다. 현재 코스톨로가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 지분은 약 1.6%로 가치는 2억달러가 넘는다. 코스톨로는 CEO가 된 뒤 트위터를 현재의 수준으로 키우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트위터의 광고수익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트위터의 광고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47% 증가한 것이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는 트위터 전체 주식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약 7억달러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가 만들어졌을 때 초대 CEO를 지낸 뒤 2008년 CEO자리를 윌리엄스에 내주고 회사를 떠났다. 그는 이후 모바일 결제시스템 회사인 스퀘어를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성공으로 도시는 포브스가 집계한 2013년 젊은 부자 10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창립하는 회사마다 대박을 터뜨리면서 그는 '실리콘밸리의 에디슨'으로 불리고 있다.


◇프레드 윌슨 유니온스퀘어벤처스 대표=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가 윌슨은 일찌감치 SNS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트위터와 텀블러, 징가 등에 초기 투자했다. 트위터의 이사이기도 한 윌슨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매의 눈을 가진 투자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억만장자인 알왈리드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왕의 조카로 아랍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통한다. 알왈리드는 몇 년 전부터 가능성 있는 전자상거래 및 SNS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지난 2011년 3억달러를 투자했다. 알왈리드는 최근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성장 잠재력은 막대하다"며 "트위터가 IPO를 해도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리 밀너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DST) 대표= 러시아 벤처 갑부인 밀너는 지난 2008년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이미 80억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8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앞으로 트위터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기업에 대한 투자는 놓쳐서는 안될 기회"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가이기도 한 밀너는 페이스북의 상장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바 있다.


◇제임스 클락 넷스케이프 공동창업자= 클락은 현재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마크 안드레센과 함께 지난 1994년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공동 창립했다. 이후 그는 애플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부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클락은 현재 은퇴 후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 사카 로어케이스 캐피털 대표= 구글 임원 출신인 크리스 사카는 사모펀드 리즈비 트레버스의 트위터 초기 투자를 도운 인물이다. 사카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트위터 주식을 사들여 현재 5% 안팎의 트위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펜톤 벤치마크캐피털 파트너= 미국 벤처투자가인 펜톤은 현재 2000여명인 트위터 직원들이 25명에 불과하던 지난 2009년 트위터에 투자했다. 현재 트위터의 임원이기도 한 펜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6.7%로 가치가 9억달러에 이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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