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로1구역 등 서울시내 정비예정구역 5곳이 해제된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 2월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총 112개 정비 및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가리봉동 2-92 등 5개 정비구역 해제건이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예정구역 해제 대상지는 ▲구로구 가리봉동 2-92 ▲서대문구 홍은동 8-400 (주택재개발) ▲강동구 암사동 458 일대 ▲강서구 등촌동 654 일대 ▲강북구 미아동 776-68 총 5곳이다.
이중 구로1구역은 지난 5월 주민간 찬반갈등이 심해 심의가 보류됐던 지역이지만 이번 심의에서 해제로 가닥 잡혔다. 강북구 미아동 776-68 일대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함에 따라 구역이 해제됐다.
추진위원회가 없는 3개소는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구역 해제 요청을 했고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1개소는 토지등소유자 50% 이상이 추진위원회를 해산해 해제를 요청한 구역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해제한 곳은 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행사가 가능해졌고 해제지역은 향후 주민이 희망할 경우 마을 만들기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적 정비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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