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비테이셔널서 국내 무대 통산 3승째, 최경주 공동 2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6ㆍ신한금융그룹)이 42개월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13일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나인브릿지(파72ㆍ7226야드)에서 속개된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최종일 2위와 무려 5타 차 우승(12언더파 276타)을 차지했다. 2010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4월 유진투자증권오픈 이후 3년 6개월만의 짜릿한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13만5000달러(1억4400만원)다.
강성훈이 바로 2006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롯데스카이힐오픈을 제패해 '프로 킬러'의 계보를 이었던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프로로 전향해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했고, 2011년에는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내년에는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에서 다음 시즌을 기약한 상황이다.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강성훈은 이날 초반 3~6번홀의 4연속버디를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이후 8, 16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추격자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강성훈은 "그동안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일단 가능성을 되찾았다"며 "철저한 동계훈련을 토대로 2014/2015시즌에는 반드시 PGA투어에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파'는 김태훈(28)이 지요티 란다와(인도)와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81타)에 올라 최근 7개 대회에서 '톱 5'에 다섯 차례나 진입하는 무서운 일관성을 과시했다. 셋째날 2오버파의 부진이 못내 아쉽게 됐다. 이 대회 호스트이자 2011년과 2012년 연거푸 우승컵을 싹쓸이했던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21위(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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