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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6주만에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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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급매물이 소진된 뒤 거래가 주춤해진 탓이다. 회복 조짐을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도 매매가가 소폭 하락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보합세(0.0%)를 나타냈다. 8·28 전월세 대책이 발표된 뒤 5주째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최근 집값이 반등했던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 5~7단지 등이 내리며 0.01% 떨어졌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소형 면적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져 0.01% 올랐다.


구별로는 도봉(0.09%)·마포(0.05%)·금천(0.04%)·노원·구로(0.03%)·관악·강동·양천·은평·성북구(0.02%) 등은 매매가가 상승했다. 광진(-0.11%)·중(-0.09%)·송파·성동(-0.02%)·강남구(-0.01%)는 집값이 떨어졌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2차, 한양아파트는 한주 새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성동구 성수동 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대형 면적은 최고 5000만원 떨어졌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중소형은 저가 매물이 거래된 뒤에도 간간히 매수 문의가 있지만 대형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0.02% 올랐지만 오름폭이 작아졌다.


이밖에 전세시장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랐다. 59주 연속 상승세다. 오름폭은 지난주와 같다. 수도권 1기 신도시(0.07%)와 그외 경기지역(0.06%)도 전셋값이 나란히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6주만에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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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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