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14일 오후 7시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민요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과 오디션을 거친 180여명의 팔도시민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다. 김명엽 서울시합창단장이 기획한 시민합창단 시리즈 공연으로, 지난해 '캐럴'에 이어 올해는 '민요'를 주제로 했다.
특히 서울시합창단은 작곡가 이영조씨를 위촉해 민족음악 소재의 합창 모음곡인 ‘모음 아리랑’이 처음으로 연주된다. 우리나라 각 지역 특유의 아리랑. 북한, 연변, 사할린, 연해주 등의 아리랑을 총망라했다. 교향곡 같은 4악장 구조,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소재로 깊이와 웅장함을 더했다.
또 경기도의 '경복궁타령', 함경도의 '신고산타령', 서도 '배다래기', 강원지역의 '한오백년', 충청도 '천안삼거리', 영남의 '울산아가씨', 제주 '해녀뱃노래', 호남지역의 '자진농부가' 등 팔도를 대표하는 민요로 구성된 합창과 관현악 연주가 흥겨운 우리 민요를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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