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BSI) 106,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4분기 중소 제조업체의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06으로 집계돼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의 회복 조짐과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수주(106)와 내수판매(105) 등이 전 분기보다 각각 10포인트 상승하는 등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루 반영됐다. 하지만 채산성 지수는 98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았으며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업체 비율도 2분기 연속 하락해 전반적인 경영상황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판매대금 회수부진', '과당경쟁' 등이 꼽혔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수출 회복과 연말 특수 등으로 4분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채산성 저하 지속 및 투자 부진 등으로 전반적인 경영상황의 개선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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