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특허권·상표권·디자인권·저작권과 같은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담보로 5개 기업에 총 67억원을 대출했다고 7일 밝혔다.
IP 담보대출은 특허 등 재산권이 있지만 유형자산 담보가 부족한 기업이 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만약 대출기업이 부실해지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산업은행이 담보로 잡은 IP를 매입하게 된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10년 7월 설립된 국내 최대의 IP 전문회사다.
김윤태 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IP 담보대출 성공으로 기업의 핵심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 저평가됐던 지식재산권(IP)이 제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한 IP를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