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사람인은 검색어 통계 서비스 네이버 트렌드 수치를 인용해 PC와 모바일 취업포털 검색어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트렌드는 사용자들의 검색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검색량 100을 기준으로 특정 키워드간 검색 빈도를 비교해 그래프로 보여주고 검색어 순위를 제공한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몇 년간은 잡코리아가 PC 검색결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었다. 그러다 사람인의 검색빈도가 꾸준히 늘어 2010년 9월 첫째 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잡코리아를 따라붙었다. 결국 지난해 8월 셋째 주, 사람인이 잡코리아를 앞서면서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사람인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검색의 경우 집계가 시작된 2010년 6월 이후 1년간 격차가 거의 없다가 2011년 9월부터 사람인이 잡코리아를 앞섰다. 지난해 연말까지 사람인 검색 빈도가 잡코리아 보다 14%p 가량 높았는데, 올해는 격차가 30%p 이상 확대되면서 사람인이 취업포털 모바일 검색 부문 1위에 안착했다. 9월 셋째 주 기준으로는 사람인의 검색 빈도가 잡코리아에 비해 1.5배 가량 높았다.
사람인 측은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해 확보한 121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인재 충원 등에 투자를 늘렸다"며 "지난 6월 269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 내년도 본격적인 투자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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