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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미국 '셧다운' 여파 엔화강세..0.9%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일 일본 주식시장은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내린 1만4024.31, 토픽스지수는 0.9% 하락한 1163.8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012년 7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주식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이날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97.06엔에 거래됐다.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주 중심의 낙폭이 부각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소니가 1.8% 하락했다. 도요타(-1.12%), 올림푸스(-0.6%), 파나소닉(-3.38%), 닛산(-0.92%), 캐논(-0.3%) 등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만이 0.01% 상승한 가운데 석유·가스(-0.04%), 헬스케어(-0.58%), 금융(-0.98%), 유틸리티(-1.92%) 등 전업종이 하락했다.


나데르 네이미 AMP캐피탈인베스터 다이나믹자산배치 국장은 "미국이 디폴트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셧다운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작용하고 있다"면서 "부정적 뉴스는 엔화 강세와 일본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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