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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년 1Q까지 실적둔화 불가피..목표가↓<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선진국 TV 수요 감소로 내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현 주가는 2013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자기자본수익률(ROE) 5.9%로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와 주택경기 회복으로 올 2분기 미국 TV 수요가 전년 대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미국 LC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소 연구원은 "이는 평판 TV 보급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신규 TV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당분간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3분기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TV부문 수익성 악화가 애플향 영업이익 증가를 상쇄시켰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820억원으로 컨센서스 425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3% 줄어든 323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내년 1분기는 전통적인 TV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60.8% 감소한 1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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