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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갤럭시기어 아무도 안살 것"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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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갤럭시기어 아무도 안살 것" 혹평 삼성전자 '갤럭시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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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의 유력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에 대해 "아무도 이 시계를 사지 않을 것이며, 사서도 안 된다"고 혹평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한 전자제품에 대한 품평기사에서 "갤럭시 기어가 믿을 수 없는 독창적인 기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갤럭시 기어의 단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선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갤럭시 기어를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제품과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불편함도 거론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영문판 매뉴얼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부터 가장 기초적인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심함과 감성적 배려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전 세계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가 첨단 제품인 갤럭시 기어를 내놓으면서 고작 삼성 휴대전화나 삼성 태블릿PC와만 호환되도록 한 것도 글로벌 기업답지 못한'편협함'이라고 평했다.


뉴욕타임스는 "수많은 나무를 한 곳으로 몰아넣는다고 해서 통나무 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삼성전자는 수많은 기능을 몰아넣는 방식으로는 '일관성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당시에도 "전 세계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에는 이제 2위 또는 후발기업들이 보여줬던 독창성과 참신성, 감성 등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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