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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풍 타고 관련 상표권 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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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2008년 전 한해 200~300건→지난해 1100여건…스타벅스, 동서식품, 남양유업 순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커피 열풍을 타고 관련 상표권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커피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이 2008년 전엔 한해 200~300건이었으나 지난해 1100여건, 올 들어 6월말까지는 600여건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불어나고 있다. 월평균 20여건에 머문 커피상표출원이 100건대로 크게 는 셈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일기 시작한 커피 붐을 타고 가공커피를 만들어 파는 메이저회사들은 물론 개인들 출원까지 크게 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상표권 출원이 맨 처음 이뤄진 1955년부터 올 6월말까지 출원건수 6444건(국내 5741건, 외국 703건) 중 국내 개인출원이 4096건(63.5%)으로 가장 많고 국내법인 1645건(25.6%), 외국법인 630건(9.8%), 외국 개인 73건(1.1%)이 뒤를 이었다.

개인출원비율이 높은 건 커피업종이 다른 업종보다 창업이 쉬운데다 브랜드선점과 권리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표출원을 하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회사별론 1991년 우리나라에 첫 진출한 미국 스타벅스가 올 상반기까지 140여건을 출원해 으뜸이며 동서식품(120여건), 남양유업(90여건) 순이다.


커피전문점은 ▲토종프랜차이즈인 탐앤탐스 60여건 ▲(주)카페베네 40여건이며 ▲(주)할리스에프엔비, (주)롯데리아, (주)이디야가 각 20여건씩으로 파악됐다.


나찬희 특허청 국제상표심사팀장은 “커피는 브랜드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커피의 브랜드화, 브랜드커피가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나 팀장은 “브랜드 개발과 권리화가 중요하고 그 출발점인 관련 상표출원은 생활 속에 폭넓게 자리 잡은 우리 커피문화로 볼 때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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