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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시장, 소설 강세 여전...정글만리 8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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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소설 강세가 여전하다. 소설이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중 소설 여러 권이 방송 등의 매체 영향력에 힘 입은 바가 크다. 따라서 소설 강세가 TV 등의 의존도를 탈피하지 못할 경우 독서시장에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글만리와 1, 2위를 다투던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은 대결구도에서 탈락해 하루키 신드롬이 서서히 걷히는 양상이다. 여기에 2일 문학동네에서 객주 10권을 완간, 개정판을 내놓음으로써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예스24 10월 첫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조정래의 '정글만리 1'가 8주째 1위, '정글만리' 시리즈 전권이 9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은 지난주 순위권 진입에 이어 또 한번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일본 작가 키무라 유이치의 '폭풍우 치는 밤에'는 5위를 차지하며 드라마를 통한 인기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들, 폭풍치는 방 등은 각각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주군의 태양’에 등장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


종합 베스트셀러 6위는 MBC ‘아빠 어디가-템플 스테이’편에 등장했던 현종 스님의 에세이 '산사로 가는 즐거움'이 차지했고, 레이먼드 조의 신간 '관계의 힘'은 지난주 16위에 이어 아홉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키무라 유이치의 창작동화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인 '나들이'와 '안녕, 가부', '살랑살랑 고개의 약속', '염소 사냥', '다북쑥 언덕의 위험' 등 5권은 각각 한 계단씩 떨어진 8위에서 12위까지에 자리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아크라 문서'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아래인 13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한 계단 올라 14위를 기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두 계단 내려가 15위에 자리 잡았다.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16위를 차지했고, 웹툰 작가 윤태호가 대기업 회사원들의 애환을 그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시리즈 1부의 마지막 9권이 출간되자마자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서천석의 마음연구소'에서 화제가 된 내용을 책으로 담은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이 18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고, 박혜란의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 19위로 다시 베스트셀러에 등장했다. 정유정의 '28'은 두 계단 내려가며 20위에 머물렀다.


전자책 분야에서도 조정래의 '정글만리' 시리즈가 5주째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글만리' 1권이 1위, 2권과 3권이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성인 로맨스 소설 '상사의 은밀한 초대장'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아래인 4위를 기록했고,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센다 다쿠야의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자기계발서 '어른의 공부법'이 5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 로맨스 소설 '누더기 상속녀'가 6위,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과 레이먼드 조의 '관계의 힘'이 각각 7위와 8위에 자리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향기에 취하다'가 9위, '잃어버린 너'가 1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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