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수상한 가정부‘에서 은상철(이성재)이 아이들에게 불륜 사실을 들켰다. 이때문에 충격받은 네 남매는 외갓집으로 가출했다.
30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딸 은한결(김소현)이 가장 먼저 아버지 은상철의 불륜 사실을 알았다. 은한결은 결국 박복녀(최지우)에게 회사에 불륜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은상철은 그 일로 회사를 그만둔다.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의 불륜으로 엄마가 자살했다는 걸 네 남매가 모두 알아챘다. 둘째 은두결(채상우)는 대놓고 은상철에게 적개심을 보인다. 은두결은 아버지가 만든 모형물을 던지며 “자기 집은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남의 집만 잘 만들어”라면서 “‘가족은 힐링이다’ 이딴게 뭐야”라고 분노했다.
첫째 딸 은한결은 결국 동생들을 데리고 외갓집으로 향했다. 셋째 은세결(남다름)과 막내 은해결(강지우)는 반대했지만, 결국 네 남매는 집을 나왔다.
은상철은 아이들이 모두 집을 떠난 뒤 박복녀(최지우)에게 신세 한탄을 한다.
은상철은 “아이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애 엄마가 아이가 생긴 뒤, 죽는다고 협박해 결혼했다. 애가 많으면 제가 마음을 다잡을까 했지만, 늘 겉돌았다. 기러기 가족이 된 뒤로 더 서먹해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은상철을 통해 기러기 아빠와 가족간의 보이지 않는 간극을 대변했다.
박복녀는 그런 말에도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 다만 은상철이 “모든 일은 당신이 저질러 놓고 아무렇지도 않냐 마음도 없냐”고 따지자, 박복녀는 “없습니다. 그런 건 어딘가에 버렸습니다”고 말해 사연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기러기 아빠 은상철과 네 남매간의 가족이야기를 다소 비현실이지만 이해는 갈수 있게 풀었다는 네티즌의 반응을 얻고 있다.
다소 무리한 전개가 '옥에 티'긴 하지만 기러기 아빠와 네 남매, 그리고 베일에 쌓인 가정부.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용희 기자 zonehee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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