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서울지방항공청(청장 김재영)은 지난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3월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2500억 규모의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은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빠르고 편리하며 친환경적인 공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크게 기능, 평면, 노후시설 개선사업과 친환경 사업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능 개선사업으로는 ▲탑승교 9기→12기로 증설 ▲2·3층 무빙워크 신설로 보행거리 410m→200m로 단축 ▲보안검색대 10대→14대로 증설 ▲항공기 이착륙 조망 가능한 전망대 4층 설치 ▲비즈니스 라운지 3층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면 개선사업으로는 ▲체크인카운터·BHS 재배치로 수하물 처리시간 15분→5분으로 단축 ▲대합실 중앙 E/S 이전 배치 ▲단체여행객 대기공간 확보를 위한 출발대합실 확장(2220㎡)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공조기, 수배전설비 등 노후 장비와 설비를 교체하고 화재예방 시스템을 개선하며 시설 통합운영상황실(TOC)을 구축할 예정이다. 옥상에 태양광, 주차장에 지열 시스템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를 확충하고 벽면, 지붕 단열을 강화하고 외벽 열통과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은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공항도 적극적으로 구현해 공항 이미지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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