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 사업 확장으로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주가는 6월말 대비 13.6% 상승하면서 그룹 리스크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전년동기 국내 영화 시장의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3분기 국내 영화 관람객이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나면서 CGV의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CJV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의 확장성이 재부각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Cinemark, 영국의 Cineworld도 영화관 확장이 주요 근거가 돼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하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반기 대비 26.6% 증가할 전망이고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연평균 17.6%, 28.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GV는 중국내 대형 개발상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110여개의 사이트를 확보한 상태다. CGV는 1~2선 23개의 전략도시에서 플래그쉽 사이트를 확보해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으로 사이트를 확대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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