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솔로남성 8명 중 1명은 애인보다 아이폰5를 더 갖고 싶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사이트 세일랜드가 남성 5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솔로남성 8명 중 1명은 애인보다 아이폰5를 더 갖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애인이 있는 남성 중 3%는 신형 아이폰을 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지금 만나는 애인을 버릴 수 있다고 답했고 5%는 아이폰이 아닌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을 위해 애인과 헤어지겠다고 답했다.
애인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웠다.
조사에 참여한 한 남성은 "현재 여자친구와 3년째 교제 중인데 어차피 질리던 참"이라며 "내 손에 아이폰만 쥐어준다면 바로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은 "애플의 최신 제품을 준다 해도 여자친구를 떠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애플이 아닌 삼성의 갤럭시라면 고려해보겠다"고 전했다.
세일랜드 관계자는 "아이폰을 사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만 봐도 애플이란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충성도를 볼 수 있다"면서도 "아이폰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로맨스만이 줄 수 있는 부분은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판매 첫 주말에만 900만대 이상 판매돼 첫 주 판매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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