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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 업황회복 모멘텀..'매수'<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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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가운데 백화점(국내)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백화점 업황은 2분기 말부터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마진 상품군인 의류 판매 회복이 고무적이며, 최근에는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다. 아웃렛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25% 고성장하고 있어 8월 부여점에 이어 연말 이천점이 추가 오픈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0% 성장한 7조5390억원과 3840억원 규모로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백화점 부문 업황 회복과 매장확대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5%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정부 규제·제도 변화에 의한 할인점·슈퍼·카드 부문의 부진과 해외사업부문의 손실 폭 증가(3분기 영업손실 300억원 추정), 편의점 부문의 구조조정 역시 실적 개선에 부담이지만, 하이마트 인수 효과와 홈쇼핑 회복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짚었다.

백화점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해외와 타채널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황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6%, 11.8% 성장한 30조970억원과 1조 66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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