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7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쓰이는 애플 기기들의 iOS7 채택률은 출시 일주일 만에 51.8%에 달했다.
25일(현지시간) 광고와 웹 분석기관인 '치티카'에 따르면 iOS7이 지난 17일 출시된 이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18% 채택률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30만개 이상의 북미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광고 수천만 개를 통해 결과를 추출해낸 것이다.
애플은 지난 23일 2억대 이상의 iOS 기기들이 iOS7으로 구동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제까지 팔린 iOS 기기들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iOS7에서 독도의 위치가 일본 시마네현 소속으로 표기된 것으로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울릉도민의 글에 따르면 독도에서 iOS7이 깔린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촬영장소가 '독도 오키노시마조, 시마네'로 표기돼 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iOS6 베타버전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와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했다가 국내 사용자들의 반발로 '독도'라고 바꿨다. 그러다가 3개월 뒤 독도와 다케시마가 함께 표기되도록 또다시 바꿨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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