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그룹이 오는 27일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대만 당국을 상대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한국 송환 협력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SK 관계자는 25일 "김 전 고문이 (최태원 회장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대만 정부 측에 송환 협조를 요청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었다"며 "이에 최근 탄원서를 제출키로 하고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 회삿돈 횡령 사건 재판 초기부터 핵심 증인으로 언급돼 온 김 전 고문은 2011년초 중국으로 도피한 후 같은 해 12월 대만에 입국했고, 지난 7월말 최재원 SK 부회장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 현지 경찰에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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