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현대상선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상반기 현대상선의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블로벌 경기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계열사들의 수출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멘 LNG 사업에서 배당금 수입이 예정돼 있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반기 잠정 영업 실적은 매출액 2조3439억원, 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2개월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4만9000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는 47만9000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러시아 전동차 사업의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부가가치세 등 추징세액 환급소송을 통해 환급이 확정된 환급금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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