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보라 기자]배우 이요원이 외로운 저격수 최서윤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긴박감을 선사했다.
16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23회에서는 성진그룹의 오너로 올라선 최서윤(이요원 분)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장태주(고수 분)와 최민재(손현주 분)를 쌍끌이 저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나이퍼'로 변신한 이요원은 성진그룹을 지키기 위해 장태주와 최민재를 동시에 압박하며 대그룹의 오너다운 카리스마 있고 기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민재와의 독대에서 "정반합, 사람도 세상도 변한다"며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포스를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이요원의 연기가 빛나는 이유는 카리스마 내면에 숨겨진 외로움까지 함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하나 둘 본가의 식탁을 떠나자, 그는 애써 외로움을 감추며 끝까지 도도한 모습을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이요원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함과 동시에 야심까지 엿볼 수 있는 내면 연기를 펼쳐 긴장감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요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도도함을 잃지 않는 서윤으로 완벽 변신을 꾀하며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오는 17일 마지막 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lee113@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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