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세값 높은 지역 신규 물량 넘쳐…이 참에 집 사볼까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세값 높은 지역 신규 물량 넘쳐…이 참에 집 사볼까
AD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집 장만하기 좋은 시대가 왔다. 요즘 매매값과 전세값의 차이가 없어 수요자들은 조금만 돈을 보태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다. 또한 정부 정책의 양도세 혜택은 물론 취득세 등의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들은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들이어서 희소성이 높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18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는 64.5%로 전년(61.7%)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9.5%의 전세가 비율을 기록한(2001년 10월) 이래 11년 11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0.1%로 가장 높고, 서울 58.1%, 인천 57.1%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기 시작한다고 보는 60%선에 넘어 선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 지역을 적극 눈여겨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 수도권은 각종 개발 호재 등이 풍부해 향후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이어 "특히, 최근에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 마련하기에 좋은 시절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 높은 지역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이 많다. 특히, 안성ㆍ평촌ㆍ하남 등은 민간공급까지 뜸했던 곳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안성시는 전세가율이 62.5%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는 신동해개발AMC가 9월말 경기 안성시 대덕면 일대에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2009년 12월 이후 안성지역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것으로 희소성도 높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2320가구로 안성지역에서 처음 보는 대규모 단지다.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의 특화평면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지역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하남시는 전세가율이 61.2%로 이 지역에서는 미사강변도시에 첫 민간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8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808가구다. 미사강변도시는 강남과 최적의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또한 한강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 4베이 중심의 혁신 설계를 적용했다.


안양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63%에 이른다. 안양에서는 평촌 일대에 오랜만에 신규공급이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더샵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5㎡, 총 146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평촌신도시 내 최고층 아파트로 건설되기 때문에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더샵이 들어서는 부지는 평촌 스마트스퀘어의 주거시설로 스마트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해 LG 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IT와 BT관련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AD

서울 지역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성북구(65.8%), 중구(60.8%), 영등포구(55.2%) 등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서울 뉴타운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7년 만에 첫 공급하는 래미안 물량으로 관심이 높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2018년 완공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안산 중앙역~여의도역)사업에 신풍역이 계획돼 있다. 또한 신도림, 영등포 등지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의 이용이 편리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0월에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돈암 코오롱하늘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3㎡, 총 629가구이며 이중 200여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우이~신설간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청계점, 돈암제일시장, 동대문종합시장,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성북천, 성북구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