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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대세는 '스페이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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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전시간 등 다양한 공간서 브랜드 홍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클럽이나 바(bar), 야외 페스티벌 무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펴던 주류업체들이 최근에는 소비자들과 만나는 공간에 브랜드 컬처를 담아내는 '스페이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스페이스 마케팅은 고객들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시간 동안 오감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체험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허브 리큐르 브랜드 예거마이스터가 지난 14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블러프 창고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는 이스턴 사이드 킥, 데이드림 등 화려한 밴드들의 공연과 정크하우스, 킬드런의 라이브 아트워크, 전시, 댄스 퍼포먼스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예거마이스터 샷 잔과 예거마이스터 프리저를 활용해 즉석에서 제작한 독특한 향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최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 6층에 '메종 페르노리카(페르노리카의 집)'라는 공간을 개설했다.


유럽 저택의 거실을 옮겨놓은 듯한 메종 페르노리카는 페르노리카의 모든 제품을 맛볼 수 있고, 주류 관련 전문서적도 찾아볼 수 있다. 혁신과 유쾌함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와 가치를 이 공간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프리미엄 럼 브랜드 바카디를 수입ㆍ유통하는 바카디 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믹솔로지바와와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 중이다.


바카디는 이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바카디 클래식 칵테일 모히토와 바카디 블랙 출시를 기념해 칵테일 시연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활용한 칵테일 제조법과 음용법 등을 전파했다.


주류업체들이 앞다퉈 스페이스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관련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를 키울 수 있고, 자연스러운 체험과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업체들이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공간을 상설로 마련하는가 하면 브랜드 색에 맞는 공간과 파트너십을 맺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며 "브랜드 컬처를 담은 스페이스 마케팅은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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