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위대한 클럽에서 은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 연봉으로 레알 마드리와 재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3년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2015년까지였던 계약 기간은 2018년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연봉 1천700만 유로(약 246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1000만 유로(추정치·약 144억 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연봉 추정치인 1천600만 유로(약 232억 원)를 상회하는 세계 최고 몸값이다.
자존심을 세운 호날두는 지난 시즌 거듭된 팀 내 불화설과 이적설을 뒤로하고 결국 '레알맨'으로서 잔류를 택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는 "호날두는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남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 계약을 체결해 매우 행복하다"면서 "위대한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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