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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졸업생 초봉 가장 높은 대학 '해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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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에서 졸업생들의 평균 초본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해군사관학교가 꼽혔다. 하버드나 프린스턴, 예일, 컬럼비아 등 미국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은 초봉 순위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연봉 통계 분석업체인 '페이스케일'은 최근 미국 대학 1000여곳의 졸업생 140만명의 연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졸업생들의 전공은 120여개에 달했다.

그 결과 해군사관학교가 7만7100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군사관학교(7만4000달러), 하비 머드 칼리지(7만3300달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ㆍ6만8600달러),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ㆍ6만8400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견 직장인의 연봉 중간값 기준으로는 하비 머드 칼리지가 14만3000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있는 인문ㆍ사회 과학 중심의 소규모 사립대학이다.

2위는 해군사관학교(13만1000달러)였고, 캘리포니아공과대학(12만4000달러), 스티븐스공과대학(12만4000달러), 밥슨칼리지(12만3000달러)가 상위에 랭크됐다.


세계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하버드는 11만9000달러로 스탠퍼드ㆍ브라운대학과 함께 가까스로 공동 8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은 석유공학으로, 전공자 가운데 중견 직장인의 연봉 중간값은 16만달러였다. 이어 보험계리수학이 12만달러, 핵공학이 11만7000달러, 화학공학 11만5000달러, 항공공학 10만9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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