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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본회의 '인터넷중계' 중단 누가 지시했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13일 '정회'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장 인터넷 중계를 중단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인터넷 중계 중단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승남 의원(민주ㆍ구리2)은 "새누리당 의원 요구로 인터넷 중계가 끊겼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은)도민들에게 창피할 짓을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이날 도의회는 오전 11시10분께 김경호 의장(민주·의정부)의 개회선언으로 본회의가 시작됐으나 권칠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화성3)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재정난 관련 현안질의를 하려는 순간, 10여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회의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2시쯤 인터넷 중계가 갑자기 끊겼고, 50분이상 중단돼 도민과 언론 등으로부터 항의가 쇄도했다.

특히 도의회 사무처는 소동이 빚어진 의장석 화면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의원들이 없는 빈자리만 중계해 비난을 샀다.


도의회 관계자는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본회의 개회 직전 민주당 주도로 긴급 상정되며 새누리당이 의사진행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재준 의원(민주ㆍ고양2) 등 도의원 53명은 12일 해당 안건을 발의했다. 안건 발의에는 민주당 51명과 통합진보당 1명, 교육의원 1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져 김경호 의장의 상의가 찢어지고, 일부 의원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본회의 '정회'가 이뤄지지 않아 오후 1시45분까지 점심도 거른 채 본회의장에 있다가 1시50분쯤 대기실로 이동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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