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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전후 갇힌 코스피, 약보합 지속..철강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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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200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6거래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신권을 펀드환매 물량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공세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3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15%) 내린 2000.98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시리아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유로존 산업생산 부진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관망세가 나타났다.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며 차익매물이 출회,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94.95로 하락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에는 깜짝 상승전환 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12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1341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2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 역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14%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20%),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 내외의 약세다.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3종목이 강세를, 41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째 오름세다. 현재 전장보다 2.13포인트(0.40%) 오른 531.7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려 10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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