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늘에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LG전자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한 편이 화제다. 자사 초고화질(UHD) TV를 활용해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이 게시 일주일여 만에 850만 클릭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회사가 유튜브에 올린 '울트라 리얼리티: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LG 운석 장난(Ultra Reality: What would you do in this situation? - LG Meteor Prank)' 동영상이 현재 853만여 클릭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동영상은 기업에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창문 대신 LG전자 84인치 UHD TV를 설치한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벌어지는 장면을 담은 몰래카메라다. 면접 도중 건물 바깥 풍경을 비추던 UHD TV 화면에서 갑자기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되고 면접자들은 이를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크게 당황하는 내용이다.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면접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허탈한 웃음을 짓는가 하면 일부는 화를 내며 나가버렸다.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재밌다'거나 '놀랍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84인치 UHD TV는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제품이다. 가격은 2500만원에 달한다.
UHD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차세대 TV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84·85인치가 가장 큰 제품이었으나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전자가 110ㆍ98인치 UHD TV를 선보이며 초대형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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