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2일 성광벤드에 대해 해양플랜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2400원에서 4만1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지난 2·4분기에 해양플랜트 매출비중이 약 25%정도까지 상승하면서 고마진의 제품매출이 증가했다"며 "FLNG(Floating-LNG)를 중심으로 한 해양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라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발 중인 가스전에 FLNG를 투입할 계획이 있고, 미국 셰일가스 수출프로젝트에도 FLNG가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매출증가를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정적인 해양플랜트 물량을 나눠가지는 것이라면,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성광벤드에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FLNG등 해양플랜트 관련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성광벤드 해양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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