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현대증권은 동아엘텍에 대해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개화 수혜과 후공정 검사장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만2300원을 유지했다.
선익시스템은 일본의 캐논 토키(Cannon Tokki)와 함께 OLED 증착장비의 납품 경험이 가장 많은 업체다.
한병화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의 모바일제품 양산라인 투자와 TV 등 대면적 라인 도입, 조명시장 등 OLED 시장이 순차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선익시스템은 중장기 성장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엘텍의 본업인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후공정 검사장비 매출의 경우 지난해 267억원에서 올해 445억원으로 6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등 주고객들 중심의 중국업체 증설이 2015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다.
한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의 설비증설 계획으로 인해 검사장비 매출도 최소 내년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성장가도 속 선익시스템의 매출은 올해 413억원에서 내년 650억원으로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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