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중공업이 상선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오후 1시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9000원(3.9%) 오른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양증권은 현대상선에 대해 상선업황 회복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삼호, 미포와 더해 세계 최대의 조선소 그룹으로서 강력한 원자재 구매력(Buying Power)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진 자체제작, 높은 국산화율 등을 통해 상선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상선업황 회복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실적 회복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조선사업부를 중심으로 2015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다만 실적회복까지 아직 2년이 남았고 플랜트, 전기전자 등 비조선사업부는 부진한 업황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업종 내에서의 투자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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