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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출연연 기관장들 교체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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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장 사의, 출연연, “5~6곳 기관장 물갈이”소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이 잇따라 자리를 내놨다. 정부의 ‘기관장 교체설’이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9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출연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 이승종 이사장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내부간부들에게도 이런 입장을 밝혔다.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장도 물러나기로 했다.

이 이사장과 최 원장은 임기를 1년여 남긴 가운데 물러나는 셈이다. 이들의 사의에 대해 출연연은 새 정부 출범 뒤 기관장 교체수순에 따라 자리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초기에도 출연연 기관장들은 정부의 사퇴요구에 일괄사표를 낸 뒤 재신임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4곳의 기관장이 물러났다.

이 때문에 출연연 안팎에선 5~6곳이 기관장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니 확대해석은 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임원장이 중도사임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신임원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다. 또 원장임기가 끝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새 기관장 공모에 들어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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