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추석 앞두고 '희망나눔 캠페인'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각 가정에서 쌀 라면 과일 식용유 통조림 비누 휴지 등 몇 가지 품목으로 희망꾸러미를 만들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푸드마켓에 주면 직원들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전통명절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을 위해 손수 물건을 사고 꾸러미를 만들면 교육적인 효과도 크고 소중한 가족의 추억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꾸러미에 직접 쓴 카드까지 넣어 이웃에게 전한다면 명절에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은 현재 회원의 이용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푸드마켓을 이용할 신규 회원을 새롭게 추천받고 있다.
서대문구는 명절을 맞아 주위를 더욱 관심 있게 살펴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푸드마켓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로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담은 푸드마켓’은 냉천동 1호점, 홍제동 2호점이 있으며 현재 7000세대 이상 대상자 중 1800세대가 회원으로 등록돼 식품을 제공받고 있다.
또 매월 12일을 주민들이 라면 김 통조림 휴지 치약 비누 의류 도서 등 집에 있는 물품을 푸드마켓에 기증하는 ‘나눔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 복지정책과(☎330-875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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