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클라라가 선보인 '소시지 파스타'가 레시피 도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클라라 측이 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남의 걸 그대로 베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소시지파스타는 이미 시중에 나온 음식"이라며 "도용이라는 말은 좀 그렇지 않나"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파는 걸 예전에 먹어보고 클라라 본인이 맛있어서 그렇게 시작한 것"이라며 "자기 입맛에 맞게 맛있게 만들어 먹었던 음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라는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야간매점 메뉴로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소시지파스타를 공개했다.
이 파스타는 삶기 전 딱딱한 면을 소시지에 꽂고 삶은 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방울 토마토, 마늘과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방송에서 클라라는 MC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고 묻자 "보기에 예뻐야 먹을 때 더 맛있다. 뭔가 재미난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클라라가 선보인 소시지파스타가 지난 2011년 3월 KBS '스펀지'에서 이미 선보인 음식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자료화면까지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소시지파스타 레시피 도용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것.
한편 이날 클라라가 소개한 소시지 파스타는 오종혁의 '문라이트'에 밀려 야간매점 등록에는 실패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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