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6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주가가 최근 2개월간 코스피 대비 약 20%포인트 하회했는데 이는 2분기 실적 부진과 가입자 유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실적모멘텀 훼손 우려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 마케팅 비용 증가보다 가입자 유치와 방송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보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는 매력적이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CJ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이익모멘텀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감소해 사이클 저점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나 상반기 33.2% 감소에서 하반기에는 20% 증가로 전환되며 2014년에는 24.4%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홈쇼핑 수수료 인상분 반영과 알뜰폰(MVNO) 마케팅 비용 조절 효과, 인수한 종합유선방송(SOㆍ케이블TV) 실적 등이 반영되고 2014년에는 디지털 가입자 증가 효과와 MVNO 손실 축소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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