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활성화하겠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8·28 전월세대책 발표 후 처음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 가정을 방문한 서 장관은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하는 것은 장소나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 대안으로 "매입·전세임대 공급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교통·직주근접 등을 따져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또 서 장관은 내년 주택 바우처 사업이 시행되면 매입·전세임대주택 사업진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서민 주거현장 방문에는 서 장관을 비롯해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이상후 LH 주거복지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입주민들은 이날 서 장관 일행에게 매입·전세임대주택의 단열보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전세임대 지원금액 상향 등을 요청했다. 입주민 김모(46)씨는 "20년 전에 지은 집이라 겨울에는 많이 춥다"면서 "옥상과 다용도실에 일부 누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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