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몽골 초원 유목민의 삶에 뛰어든 배우 한정수가 시청자들에게 자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의 한정수 편이 8.3%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1일 방송된 미쓰에이 페이 편 보다 0.1%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드라마 및 예능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선전했다.
이날 방송 '한정수의 몽골 축제' 1편은 묵직하고도 재치 있는 한정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한정수는 몽골 초원의 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게르(몽골의 전통가옥)에서 유목민의 삶을 시작했다.
제대로 된 수도 시설도 전기 시설도 없는 초원에서 한정수는 완벽 적응하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가축들을 지키기 위해 늑대를 쫓기도 하고, 몽골 씨름에도 도전하는 등 초원 유목민들의 삶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무공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한정수는 "자연을 자꾸 개발한다고 하잖아요. 사실 개발이 아니라 파괴죠"라며 "자연 그대로가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이득을 갖다 준다는 걸, 우리가 예전에는 몰랐죠"라고 언급해 '개념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상을 품다' 한정수 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리얼! 아름다운 초원에 감동" "몽골인들의 모습이 꾸밈없이 나와서 좋았어요" "한정수씨의 꾸밈없는 나레이션의 순수함이 느껴져 몽고와 어울렸던 것 같아요" "씨름 시합 전 보여준 엉덩이에 빵 터졌다는" " 몽골 하면 불편하고 지저분한 느낌으로만 생각했는데 초원의 아름다움에 반했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비록 적게 가졌지만 그래서 더 큰 것을 품고 살아가는 몽골 유목민과 그 삶 속에 젖어든 '한정수의 몽골축제'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KBS1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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