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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생태 원산지 속인 음식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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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특사경, 생태전문음식점 업주 3명 입건… 원산지 허위표시 및 러시아산과 복수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일본산 생태를 러시아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생태전문음식점 3곳을 적발, 업주 A(여· 51)씨 등 3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3일 특사경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B음식점은 지난 7월부터 수산물 도매업체로부터 박스(11마리∼20마리) 당 5만∼10만원씩에 구입한 일본산 생태를 러시아산인 것처럼 속여 조리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구와 남동구의 생태전문 음식점 2곳도 원산지를 러시아산과 일본산으로 복수 표시한 뒤 실질적으로는 일본산 생태만을 사용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해 생태전골, 생태찜, 생태탕 등을 조리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속결과 대부분의 생태 및 명태류 전문 음식점들은 원산지표시를 제대로 하고 있으나, 일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의무화된 명태류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모르고 있거나복수의 국가명을 적어 소비자들에 혼동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지역내 30여개 생태전문 음식점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특사경은 추석명절 성수기에 대비, 일본산 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체와 재래시장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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