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의 비전 제시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벤츠 S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개시했다"며 "이로써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3사의 주력 모델에 모두 납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OE 고객 중에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해외 고객 수는 24개사에 달하며 전체 OE 물량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3개 주와 공장 부지 선정에 대해 협의 중이며 연말쯤 확정 될 예정"이라며 "현재 한국타이어의 북미시장 매출은 19%에 달하지만 생산기지가 없는 상태로 미국 공장의 규모는 연산 500만개로 시작해 1000만개로 점차 확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OE는 납품 물량이 크지 않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미국공장 증설 소식은 이미 시장에 알려졌다"면서도 "이번 기자간담회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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