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멸구 긴급방제, 겨율철 유휴농지 소득화 등 지혜모아 ”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당면 농정 현안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읍면장과 관련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 농정현안 업무 읍면 보고회를 갖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벼멸구 긴급방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 유휴농지 활용 소득화 대책 등 농정 현안업무에 대해 논의됐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벼멸구는 벼의 줄기 즙액을 빨아먹어 벼가 말라죽게 하는데 고온을 틈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중만생종은 모든 필지를 철저히 방제하도록 조치하고, 조생종은 조기에 수확토록 행정지도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고흥군의 친환경 농업도 올해는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군이 설정한 6,960ha 인증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제초효과가 높은 새끼우렁이 무상공급과 인증경비 전액 보조지원 등 군이 올해 지원 비율을 파격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해석하며 인증면적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벼를 베고 겨울철에 놀고 있는 논에 보리나 마늘, 월동감자, 시금치 등을 심어 소득을 올리는 유휴농지 생산화 사업도 논마늘, 보리, 시금치 등 작목재배 준비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등, 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비전5000 프로젝트에 힘입어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010년부터 ‘다 함께 잘 사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비전5000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군민 소득향상에 매진해 오고 있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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