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시점 집중 논의될 듯
[개성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개성공단 실무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2일 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잠정 폐쇄 153일째를 맞은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 4개 분과위원회 개최, 사무처 구성 문제 등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의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오늘 개성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남북공동위원회 첫 회의를 열게 된다"면서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외국 기업인들도 오고 싶어 하는 국제적인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회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 단장을 수석대표로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국제경쟁력 분과 위원),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통행통신통관 분과 위원), 허진봉 통일부 과장(출입체류 분과 위원), 박병귀 기획재정부 남북경협팀장(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분과 위원)이 회의에 나선다. 북측 대표단 명단에는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과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원용희·류창만·황정무씨가 이름을 올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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