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금 나와라 뚝딱'이 주말극 강자 자리를 확인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은 19.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 나와라 뚝딱'은 이날 첫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과 나란히 전체 주말 프로그램 중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현수(연정훈 분)와 몽희(한지혜 분)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는 몽희의 쌍둥이 언니이자 자신의 아내인 유나에 대해 "그 사람과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다시 하는 게 엄두가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몽희는 "언니는 여전히 현수씨를 사랑하고 있다"면서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나면서도 '저 인간 나 아니면 어떡해' 그거야말로 부부지간의 사랑 아닌가. 내가 보기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현수를 붙잡았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전파를 탄 SBS '원더풀마마'와 KBS2 '연예가 중계'는 각각 7.5%와 6.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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