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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에 건설사 구애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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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내부문제·인허가 걸림돌 없어…반포 삼호가든 4차에 대형社 관심집중

서초에 건설사 구애 줄섰다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아파트 외벽에 건축심의 통과를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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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서울 강남지역 블루칩 재건축으로 통하는 삼호가든4차 아파트 재건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 4개월여 만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서초구 내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공공관리 사업장이라는 점과 함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삼호가든4차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주민총회를 갖기로 했다. 초과이익환수제가 유예되는 2014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는 게 조합의 목표다. 계획대로 된다면 2015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포동 삼호가든4차 아파트는 1983년에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30년을 맞는다. 총 414가구 5개 동으로 높이는 최고 12층, 전용면적 102~147㎡의 대형 평수 위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매매가는 102㎡가 8억원대, 136㎡는 11억5000만원대다.

지난해 6월 통과한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안에 따르면 반포삼호가든 4차는 지하 2~지상 35층 746가구로 거듭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은 300%를 적용받는다. 평형별로는 ▲49㎡ 60가구(임대 30가구) ▲59㎡ 180가구(임대 90가구) ▲84㎡ 344가구 ▲106㎡ 101가구 ▲127㎡ 61가구다.


오는 12일 사업시행인가 주민총회에서는 주택 수 조정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임대주택 49㎡는 30가구에서 84가구로 늘리고 59㎡는 90가구에서 43가구로 줄이는 한편 대형 평수(129㎡)는 23가구를 줄이는 것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조합 내부에서는 2011년 11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후속 절차가 추진되는 동안 반대가 적다.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2월 건축심의를 받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월에 정식 설립됐다. 조합은 오는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시공자를 선정해 내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통상 재건축에 10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서초동 H공인 대표는 "주민들 단합이 잘되고 반대도 거의 없어 인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비해 확실히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이르면 내후년 봄에는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대지 지분이 커서 분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문의하는 사람도 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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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시공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들은 서초구의 랜드마크를 지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반포삼호가든 4차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고 조합 내부 문제나 인허가에 걸림돌 없이 모범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지 중 하나"라며 "서초구 재건축 사업지는 위치가 좋아서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는 재건축 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100만~3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초에 건설사 구애 줄섰다 반포 삼호가든 4차 아파트 전경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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